모든 물질(전자기파 포함)은 기본적으로 전자기력과 핵력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생물과 무생물은 별반 차이가 없다.
양자 모두 동일한 기초적인 방식 아래 상호작용을 하는 동일한 성긴 기본 입자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다. 다른 것이 딱 하나 있다면, 생명의 원자들은 조직되어 있다는 것이다. 원자가 조직되어 있으면 있을수록 민감하게 반응하며, 질서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고 대치시킴으로서 혼돈을 거부하고 자기 복제적인 패턴을 이룬다.
모든 생명체는 우주에서 쏟아지는 무수한 전자파(감마선, 자외선, 적외선 등) 중에서 필요한 주파수(주로 가시광선)의 정보만을 제한적, 선택적으로 흡수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을 유지한다.
흙 위에 알을 낳는 댕기물떼새의 알이 흙처럼 얼룩덜룩 한 것, 카펫 나방의 날개가 서식하는 이끼 덤불처럼 울퉁불퉁 한 것, 북아메리카산 살무사의 몸이 주로 서식하는 곳의 나뭇잎과 똑같이 알록달록 하다는 사실 등은 수백만 년에 걸친 자연도태를 통한 진화의 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