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라는 명제가 들어 맞는 세상인 것이다.
그런데 이말은 사전적으로
① 내용이 좋으면 겉모양도 좋아보인다
② 겉모습을 꾸미는 곳도 내용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렇게 두 가지의 뜻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최근 경향은 두 번째 의미가 대세인 듯 하다. 취업을 위한 면접에서도 말로는 능력 위주의 평가를 한다지만, 능력이 평준화 되다보니 뚜렷한 변별력이 없으면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사람의 생김새가 재판의 결과에도 영향을 준다고 한다. 잘생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양형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설마 장동건처럼 잘 생긴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을까?'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외모 지상주의가 시대의 흐름이 되었을까?